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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버리는 빈병 1년에 2억개…환불센터도 부족
2012-06-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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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주변의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건
그리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내가 쓰고버리는 빈 병만
제대로 다시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돼
재사용하지 못하는 병이
1년에 무려 2억 개나 된다고 합니다.
홍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활용품 선별장,
빈 병을 골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골라낸 병들은 재사용을 위해
깨진 것과 멀쩡한 것으로 다시 분리됩니다.
[인터뷰: 구자석 / 서울 중구청 재활용품선별소장]
“깨진 병, 이물질이 들어있는 병..
보통 15%정도가 재사용하지 못하는 병입니다.”
재사용 불가 판정을 받아 파쇄되는
빈 병은 한 해 평균 2억 병.
한 줄로 세우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가고도 남는 거립니다.
우리나라의 빈 병 재사용 횟수는
일본뿐 아니라 핀란드나 독일같은
유럽 선진국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대형마트에 설치된 빈 병 보증금 환불센터,
빈 병 회수율을 높일 수 있지만
이러한 환불센터는 전국에 딱 1곳밖에
없습니다.
국내 최초의 빈병 재사용 홍보관도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손봉수 / 한국 용기순환협회장]
“ 빈 용기들을 다시 회수해서
선별하는 목적이 하나 있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부터
환경마인드가 다 바뀌어야 됩니다.”
빈 병의 재사용률이 1% 증가하면,
1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68억여 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깨끗한 빈 병이
돌아오면 깨끗한 환경도 함께 돌아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