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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장어가격 70% ‘껑충’…식당들 울상
2012-06-0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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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같은 더위에
장어구이나 장어탕같은
보양식 많이들 생각나시죠?
그런데 정작 장어파는 가게도
장어 식당도
대목은 커녕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단백질이 많아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장어.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았지만
작년보다 훌쩍 뛴 가격에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이성만 / 서울 석촌동]
자주 사다 먹으면 좋겠는데 단가가 너무 비싸니까
우리같이 즐겨 먹는 사람 입장에서 조금 아쉽긴 하죠.
작년 이맘때 장어가격은 34500원이었지만
최근엔 70% 인상해 58000원까지 올랐습니다.
비싼 가격 탓에 식당을 찾는 손님도 줄었습니다.
이 식당의 장어구이 가격은 작년보다 30% 정도 올랐습니다.
[조현홍 / 장어구이가게 사장]
(손님의) 삼 분의 이가 줄었습니다. 삼분의 일정도 오십니다.
너무 비싸니 안 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죠.
장어 가격이 오른 이유는
양식용으로 쓰이는 어린 장어가 잘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승준 / 장어 도매업자]
장어가 인공 부화가 되지 않아서 치어를 잡아다가 양식장에 넣어 키우는데 지금 잡히질 않는 거예요. 공급이 부족해서 올랐다고 봐야죠.
국내산은 물론 중국산 장어 값마저 오르는 추세여서
앞으로 장어음식 먹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