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전 군장’ 무게 10kg 줄인다

2012-06-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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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이 50킬로그램 가까운
현재 완전군장을 가볍게 만드는
'군장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값비싼 군수품을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뒤지지 않는
민간물품으로 바꿔
국방경영을 효율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간 행군을 준비하는 신병들.

혼자선 일어서기 힘들 정도로 등에 진 개인 군장이 무겁습니다.

군은 무거운 구형 군장을 개선해 전투 상황별로 분리할 수 있는 신형 군장을 2015년까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병사가 유사시 짊어져야 할 무기 장비 일체를 포함하는 완전 군장의 무게를 현재 48kg에서 10㎏이상 덜어낸다는 겁니다.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 때 개발된 모양 그대로 겨우 비바람이나 피할 수 있던 개인용 천막도 새로 바뀝니다.

[홍성규 기자]
“육군이 사용하는 신형, 구형 개인천막입니다. 신형은 방화, 방수는 물론 방충처리까지 되어 있는 등 기능성이 훨씬 더 강화됐습니다”

일체형 바닥에, 방수 덮개가 얹어졌지만 설치와 해체 시간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군은 또 비싼 군수품을 비슷한 성능의 저렴한 민간 상용품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8배 배율의 똑같은 성능을 가진 쌍원경이지만 군용은 70만원대, 민간 상용품은 20만원 대에 불과합니다.

군은 쌍안경을 포함해 제독기와 부력 조끼, 인공호흡 마네킹부터 중대형 수송 장비까지 2400여 품목을 상용품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국방경영을 효율화하면
오는 2015년까지 2조 3천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