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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페루 헬기참사’ 4명 신원 잠정확인…원인규명 쉽지 않을 듯
2012-06-1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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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페루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자 8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이 잠정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규명의 핵심 열쇠인
블랙박스의 존재 여부 조차 확인되지 않아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페루 당국은 쿠스코 시내 안치소로 안치된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화상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페루 경찰은 치과의사를 동원해
치아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14명 가운데 한국인 피해자 8명 중
4명의 신원이 잠정 확인된 상태입니다.
“유족들은 최대한 빨리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아직 희생자들의 DNA 검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페루당국과 페루 주대 한국대사관은
조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과 회사 관계자들도
페루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과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페루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헬기 내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사고 조사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페루 측이 주재국가 고유 권한이라며 거절한 상태입니다.
한편, 페루주재 한국대사관은 서울에 있는 해외건설협회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