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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면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유력 후보들이 저마다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며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선 규칙을 정하고 당내 경선을 치른 뒤,
밖에 있는 안철수 교수와 단일화한다는
야심찬 3단 계획까지 나왔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대선 출마를 앞둔 문재인 상임고문이
당내 정치개혁 모임에 참석해 강력한 대권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제가 후보가 돼야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잠재적 대선주자인 안철수 교수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자신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밝힌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대권 도전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두관 경남도지사]
""(승리보다) 집권해서 국정을 맡아서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내고, 계승발전시킬 미래권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김 지사는 투자유치를 위한 중국출장이 끝나는 7월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손학규 전 대표가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이해찬 대표가 '대선플랜'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 중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확정한 뒤 9월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고 11월에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를 이뤄 대선에 임한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안 원장과의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 밖에 임시 정당을 만든 뒤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 원장이 입당해 경선을 치르는 '가설 정당 방식'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대표]
"가능한 우리당 후보들 경선 시작해서 경선 마무리짓고 밖의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민주당은 경선의 큰 판을 짤 대선후보 경선준비기획단장에 추미애 최고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영빈입니다.

[굿모닝!]‘민주통합 대선 3단 계획’ 내부 경선뒤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