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포스트 박지성’ 김보경 날다…레바논 3-0 완파

2012-06-13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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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닝 스포츱니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서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의 두 골과
구자철의 그림같은 쐐기골로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우리 대표팀은
오는 9월 3차전을 치릅니다.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한 수 아래인
레바논은 밀집수비와
강력한 태클로
한국의 슈팅 기회를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대표팀도 시차 적응이 덜 된 탓에
몸이 무거웠고
간간이 역습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은 위기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전반 30분 이근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논스톱 왼발 슛으로 골로 연결했습니다.

A매치 첫 골을 신고한 김보경은
후반에도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후반 2분 염기훈이 중앙에서
길게 올린 공을 왼쪽 측면에서
몰고 가 재치있는 슛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후반 44분 구자철이
문전 앞에서 수비수 공을
가로챈 뒤 쐐기골을 넣으며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최강희 감독]
"일정상 굉장히 어려웠지만 우리가 초반에
좋은 분위기로 최종예선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조 이란과 카타르는 0-0으로 비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승점 6점인 한국은
조1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B조 일본은 호주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겨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쾌조의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오는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