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제명결정에도 ‘버티기’…꿈쩍도 않는 김재연-이석기

2012-06-1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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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정경선에 종북논란,
여기에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까지.

소속 정당은 이미 제명 결정을 내렸고.
곳곳에서 자진 사퇴 요구도 빗발치지만
정작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평소에 과일과 야채 많이 못 드시죠. 반값으로 판매하니까 이 곳에서 많이 드시고 가세요"

당 차원의 제명 절차가 추진되고 있는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한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농산물 판매에 열을 올립니다.

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며 나선
'청춘 투어'의 일정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반면 이석기 의원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예산 정책에 관해 전문가들을 불러 토의했고
오늘부터 국회 입법조사처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소속 상임위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지원한 뒤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명이 추진되고 종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도
형태는 다르지만 의정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국회 차원의 제명 추진은 사실상 물건너간데다

[인터뷰 :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다시 한 번 두 분이 자진사퇴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강조하면서..."

당 차원의 제명 추진도 29일 전당대회에서 당권파가 다시 당을 장악하면 없던 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