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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탈리아 구제금융 우려 고조…흔들리는 세계경제
2012-06-15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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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 마저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하나둘씩 현실로 다가오면서
세계 경제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마리아노 라호이 / 스페인 총리(지난 7일)]-8초
“스페인에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부가 있습니다.”
자신만만했던 스페인 총리, 하지만 불과 이틀 뒤
정부가 취한 적절한 조치는 구제금융 신청이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결국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3으로 세 단계 낮췄습니다.
한 단계만 더 떨어지면 투자 부적격 등급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스페인에 이어 구제금융 대상으로 지목되는 이탈리아.
하지만 몬티 이탈리아 총리도
이탈리아는 손을 벌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킵니다.
과도한 나랏빚과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유로존 다섯 개 나라 가운데,
현재 이탈리아만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탈리아의 경제 규모는 나머지 4개 나라를 합친 것과 맞먹어
이탈리아까지 위기에 빠지면 그 충격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그나마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작고
실업률도 양호한 편이라는 게 위안거립니다.
하지만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해 금융권 전체가 흔들리면
이탈리아의 위기 극복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2차 총선을 사흘 앞둔 그리스에서는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고조되며
대량 예금 인출, 뱅크런 현상이 심화됐고
식품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