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美 ‘어정쩡’ 경기부양책…‘양적 완화’ 가능성만 시사

2012-06-21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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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가
시장이 기대했던 양적완화 대신
채권 교환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부양책은
"시도할 수도 있다"며
이번에도 여지만 남겼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단기 채권을 팔고,
장기 채권을 사들이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규모는
모두 2,670억달러로
지난해 9월부터 이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1차 때의 4000억달러보다는 줄어든
수칩니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기존 시장을 관망하면서
이후 추가 양적 완화도 신중히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준비위는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을 낮춰 잡으면서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완만한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0.02% 올랐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에선
영국 FTSE 100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 등이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크게 떨어지면서
유럽 금융 시장은
완연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사마라스 총리 체제를 출범시킨
그리스는
재정 삭감 등 긴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면서
유럽연합과 일부 조건을
재협상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이
성난 그리스 민심을 달랠 만큼
구제 조건을 충분히 완화해줄지도
미지수여서
앞으로의 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