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국 “일본해 단독 표기 방침 불변”

2012-07-02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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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백악관이 동해 명칭 논란에 대해
일본해 단독 표기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가주권과는 관계없다며
한일 간 논쟁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동해냐 일본해냐

지난 석달동안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서 뜨겁게 펼쳐진 한일 누리꾼 간의 사이버전.

미국 정부는 결국
기존의 일본해 명칭 고수 입장을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의 일본해 표기 사용은
미국의 오랜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이 동해 명칭을 사용하는 걸 알고 있고
한국에게 명명 변경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일본해 명칭 사용은
국가 주권과 관련해 어떠한 의견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간 논쟁에 끼어들 생각은 없다는 뜻입니다.

[녹취: 윤순구 / 워싱턴 총영사]
“여기 있는 동포들은 이걸 계속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다고 그렇게 말을 하고 있어요.

2015년에 국제수로기구에서 다시 (논의)할 때까지 계속 하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이런 걸 계속 하죠.”

현재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을 둘러싼
청원 세 건이 추가로 올라와 있습니다.

서명자가 2만5천 명이 넘으면
공식 답변을 한다는 백악관 방침에 따라
일본인들이 제기한 위안부 기림비 철거 청원에 대한
답변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