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세종시 본격 출발…자족기능 부족-재정문제 우려돼

2012-07-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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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여곡절 끝에 세종시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출발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세종시의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인터뷰-김황식 총리]
"2030년까지 50만 명의 인구가 상주하고 그렇게 되면
세종시가 국토균형발전사에 큰 전기를 이룰 것입니다. "

세종시에는 2014년까지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법제처, 국세청 등 17개정부 부처와 20개 소속기관이
차례로 들어섭니다.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탈바꿈하는 셈입니다.

[스탠드업 : 오정현 기자]
“하지만 세종시가 자족 가능한 명품도시가 되기까진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세종시의 배후주거단지인 첫마을 단지입니다.

병원이나 대형 마트 같은 생활편의 시설이 없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정미정 /첫마을 주민]
“공주까지 나가거나 대전까지 나가야해서. 약국도 없어요.
약국이나 병원.”

행정수도 위헌결정과 세종시 수정 추진을
겪은 주민들은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정현우 / 세종시 서면]
"원안대로 확정되는게 원칙이겠죠. 이렇게 해놓고 또 변동을 가져온다면.”

일부 지역에 집중된
개발계획이 자족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춘배 / 세종시 부강면]
“앞으로 편입지역을 더 발전하고
공단같은 걸 조성을 많이 해서...”

부족한 재정을 어떻게 늘리느냐도
세종시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