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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편의점 ‘위장취업’ 아르바이트생이 강도로 돌변
2012-07-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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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CTV 아래서 대놓고 훔치고,
친구와 짜고 강도극을 꾸미는가 하면,
위장취업을 한 뒤
물건과 금품을 훔치는 경우까지 등장했습니다.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이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편의점.
한적한 새벽시간이 되자 종업원이
편의점 안팎을 서성입니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금고의 돈을 꺼내
유유히 사라집니다.
26살 이모씨는 이런 식으로 전국 12곳의 편의점에
위장취업을 한 뒤
현금과 담배 같은 물건을 훔쳤습니다.
훔친 금품은 천만 원 어치가 넘습니다.
[인터뷰 : 이모 씨 / 피의자]
“일단은 군대 갔다 와서 솔직히 제가 중졸인데 할 것도 없고, 가정형편도 어렵고, 그래서 했습니다.”
“범인은 한적한 새벽시간에 혼자 근무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CCTV가 여러 대 있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서의 또 다른 편의점.
종업원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더니
자리를 비웁니다.
그러자 때를 기다렸다는 듯
검은 비닐봉투를 뒤집어 쓴 강도가 나타나
금품 백만 원 어치를 챙겨 달아납니다.
알고보니 종업원이
친구들과 역할을 나눠
저지른 위장 강도극이었습니다.
[녹취 : 편의점 주인]
“(고용은) 이력서 보고 뭐, 그냥 대충하지 뭐.
일도 하는 것도 쉬우니까, 젊은 애들 다 할 줄 아니까.
경찰은 편의점 종업원을 고용할 때
세심한 신원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