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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집트 대통령, 해산 의회 재소집 명령
2012-07-0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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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집트 첫 민선 대통령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의회 재소집 명령을 내렸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해산시킨 의회를 원상복구하는 것으로
실권을 쥔 군부의 권위에 사실상 도전장을 내민 겁니다.
이정연기잡니다.
[리포트]
60년 군부독재를 마무리 짓고 취임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의회를 재소집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을 발령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의 보좌관인 야세르 알리는
새 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해산된 의회를
개원하라고 명령했다며,
총선은 이르면 새 헌법이 발효된 지
60일 안에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앞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 의회를 해산시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뒤집는 것으로,
실권을 쥔 군부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집트 군사최고위원회는
사전 통보 받은 게 없다며,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일로 무르시 대통령과 군부가
대립각을 세울 거라는 예측 속에
대통령이 군부와 정면충돌을 피하기위해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와 무르시 대통령은
오는 9월 미국서 첫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