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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美 대선 주자들의 ‘특별한 여름 휴가’
2012-07-0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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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거를 넉 달여 앞둔
미국 대권 주자들에게는 여름 휴가도
그냥 쉬는 기간이 아닙니다.
어디서 어떻게 보내는지 지켜보는
유권자들 마음을 잡기 위해
휴가 전략을 세운다고 합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동해안에 있는 고급 휴양지,
'마서스 빈야드'.
취임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해마다
이 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습니다.
일주일 체류 비용은 우리 돈 5천 7백만 원 정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골프장과 농구코트도 딸려 있어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던 곳입니다.
[녹취 : 오바마, 작년 휴가]
"읽을 거리가 다 떨어져서 읽을 만한
책이 있는지 보러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올해 여름에는 이런 휴가를 포기했습니다.
백만장자인 롬니 공화당 후보를 공격하고
자신의 중산층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또 경제난 속에 호화 휴가를 보낼 경우
비난 여론이 쏟아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리차드 베넷 / USA투데이 기자]
"상황이 좋지 않다면 후보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경쟁자인 롬니 후보는
독립기념일 휴가를 뉴햄프셔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30명이나 되는 가족들과 소박하게 보냈습니다.
백만장자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보수층이 선호하는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휴가라는 분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