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대법관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김병화 낙마 위기

2012-07-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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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당초 어제로 예정됐던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김병화 후보에 대한 여야 입장차이로 무산됐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법관 후보자가 낙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김병화 후보자의 위장전입, 세금탈루,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 등을 들면서 절대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영선/대법관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
"김병화 후보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재삼 강조해 드립니다."

새누리당은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성/대법관 인상청문특위 여당 간사]
"김병화 후보자에게 부적격 사유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한 보고서는 채택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일괄처리를 주장했습니다.

여야 간사간 조율에 실패함으로써 회의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6명, 민주당 6명, 통합진보당 1명인 특위구성상
야당 반대가 계속되는 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수 있지만, 그런 전례도 없고
강창희 의장이 그럴 의사도 없다고 국회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4명의 대법관직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김병화 후보자의 낙마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