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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7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여)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남)조현선 캐스터, (네 기상센텁니다.)
먼저 태풍 카눈의 위치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7호 태풍 '카눈'은
현재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50킬로미터 부근에서
시속 25킬로미터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고요.

소형급이지만, 강도는 중형으로 좀 더 강해졌습니다.

오늘 오후엔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고요.

내일 새벽엔 우리나라 서해상을 지나
직접 스쳐 지나가겠습니다.

태풍의 강도나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인만큼
앞으로 상황을 계속 확인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여) 그럼 태풍의 영향으로 아무래도 비가 많이 내리겠네요?

[구름]
네, 그렇습니다.
이미 태풍 전면의 수렴대에서 발생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경기도와 충청도, 일부 남부에 약하게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서쪽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
앞으로가 문젭니다.
낮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산되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태풍의 고비가 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퍼붓겠습니다.

[강수량]
내일까지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엔
많은 경우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중부와 남부 내륙도 최고 8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새벽이 되면
서울을 비롯한 서쪽 해상과 내륙 모두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태풍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굿모닝!]태풍 ‘카눈’ 북상 중…“200mm 폭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