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희토류 개발” 남북, 두 차례 비밀 접촉
2012-07-23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같은 첨단 IT 제품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희토류를
남북이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중단된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다시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매장된 희토류를 개발하기 위해
남북이 비밀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제조에 필요한 광물로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립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과 12월
공사 측 관계자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와
개성공단에서 만나
희토류 공동개발을 위한 실무협의를 했습니다.
이때 민경련은 희토류 광석 샘플을 전달했고,
광물공사 측은 분석 결과를 북한에 설명하려 했지만
김정일 사망으로 협의가 중단됐습니다.
양측은 김정일 사망 후에도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올해 2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희토류가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잘해 보라"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물공사는 중국 희토류 공장에서 북한산 희토류를 정제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중국이 전략자원화하고 있는 희토류가
최대 2천만 톤가량 매장된 것으로 자원개발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