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배움터 지킴이’ 60대 남성, 초등생 상습 성추행

2012-07-3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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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등학교에 가면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고용된
'배움터 지킴이'가 일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지킴이가
여학생 9명을 성추행 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대체 누굴 믿을 수 있을까요.
임도현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66살 김모씨.

전직 해군 출신인 김씨는 지난 3년간 초등학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로 일하다
여학생 9명을 50여 차례나 성추행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피의자 김씨]
그게 성추행이 될 지 몰랐죠.
약간 스치고 지나가는 건데...모르겠습니다.

학교에는
교문과 중앙현관, 주차장 등에
8대의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아무 쓸모가 없었습니다.

학교 지킴이는 퇴직 교사, 군인, 경찰 등을 심사해
교장이
뽑습니다.

학교는 뒤늦게 김씨를 해고했습니다.

[인터뷰: 진해 OO 초등학교 교감]
"우리 학교 애들을 외부의 한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참을 수 없는 문제죠."

경찰은 아이들과 잦은 대화를 통해 성범죄를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배움터 지킴이 제도를 운영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뒤늦은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임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