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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국토대장정 인솔자, 학생들 폭행-성추행
2012-08-0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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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기 자신을 극복하겠다며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 국토대장정 행사에서
인솔자가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성추행까지 한다면 어떨까요.
국토대장정이 아니라 구타대장정이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설레는 마음으로
국토대장정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기다린 것은
폭력과 성추행의 연속이었습니다.
55살 강모 씨는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 50여 명을 모았습니다.
서울에서 독도까지 다녀오는
52만 원짜리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행사 이틀째,
독도 인근 여객선에서 여중생과 여고생의
신체를 만지며 성추행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피해 여학생]
"가슴을 여기서부터 겨드랑이까지 만졌대요.
팔 잡아당겨서 만졌대요. 수치심느꼈다면서..."
울를도에서는 등산을 하던 15살 이모 양이
힘들어 하자 마구 때리고 추행했습니다.
이렇게 피해를 입은 학생은
확인된 숫자만 6명.
[인터뷰 : 피해 남학생]
"엎드려뻗쳐를 시킨 다음에 엉덩이를
텐트치는
그 쇠몽둥이 있죠 그걸 갖고 막 때려요. "
강씨의 파렴치한 행각은
학생들이 여객선 승무원들에게
신고를 요청하면서 발각됐습니다.
믿고 맡겼던 학부모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학부모]
"아침에 주먹밥을 해주고 그게 다였대요.
전화기도 없지, 애들 연락을 차단시켜 놓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강씨는 5년 전에도 비슷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버젓이 같은 짓을 되풀이 했습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