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한국 ‘문화 수출국’…한류의 힘으로 흑자 행진

2012-08-01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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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헐리우드 영화나
일본의 J팝에 열광하며
수입하기에 바빴던 한국이
이제는 문화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요와 드라마가 이끄는
한류열풍 덕분입니다.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인 나이토 미카 씨는
배우 현빈과 가수 백지영의 열렬한 팬입니다.

휴대전화에는 이들이 부른 노래가
빼곡하게 저장돼 있습니다.


[인터뷰 : 나이토 미카 / 일본인 ]
“현빈은 잘 생겼고, 백지영은 노래를 잘 불러서 참 좋아한다."

한국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 그레고리 크라스츠키 / 벨라루스인]
“영화 '해운대'를 봤는데 코미디로 시작해서 재난이 벌어지고
다시 코미디로 끝나는 구성이 독특했다."

이처럼 한국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이 늘면서
문화와 관련된 상품의 거래를 나타내는
개인·문화·오락서비스수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이 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내기는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 고정민 / 홍익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한류 열풍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 한국 제품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여성그룹 멤버간 '왕따' 사건 등
한류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일도 생기고 있지만
잘 수습하고 다양한 방면의
문화전사들을 키워낸다면
세계 속 한국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