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4·11 총선 앞두고 현영희 의원 남편 계좌서 뭉칫돈 인출

2012-08-0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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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 등
관련자들을 출국금지하고
이번 주 중에 줄줄이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산지검은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의
전담부서인 공안부에
검사 2명과 수사관 5명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수사 지휘도
노승권 2차장이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 사건이 과다하게 노출돼
사실상 공개수사처럼 진행되고 있다"며
"증거를 인멸하거나
피의자 간에 입을 맞추는 것을
막기 위해선
수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검은
사건을 배당 받은 지 이틀만인 지난 4일
공천헌금 3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의 자택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현 의원 주변 돈 흐름을 추적한 결과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현 의원 남편 계좌에서
뭉칫돈이 여러 차례 빠져 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사팀은 휴일에도 전원 출근해
압수물과 통화 기록 분석을 통해
이 뭉칫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추적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은 물론
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돈의 최종 목적지로 의심되는
현기환 전 의원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주 중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