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현영희 밤샘조사 후 귀가…‘공천헌금 의혹’ 전면 부인

2012-08-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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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이
밤을 새워가며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종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 4시쯤
부산지검에 소환된 현영희 의원은
13시간 반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5시40분 쯤 귀가했습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현 의원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사실대로 말했고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짧게 말한 뒤 검찰 청사를 빠져 나갔습니다.

검찰 조사가 길어진 이유는
관련 의혹에 대해
현 의원이 대부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현 의원의 주변 계좌에서
총선 전 뭉치돈이 나간 것과
공천 헌금의 전달자로 지목된
당시 수행비서 정동근 씨 등과의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 의원은
"4·11총선 과정에서
공식적인 선거비용으로 쓸 돈을
인출했을 뿐 공천헌금은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회의원 보좌관 자리를 달라는
정 씨의 요구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이
지역구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공천헌금을 받은
현기환 전 의원 등을 다시 불러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현 의원과 대질 신문을 벌이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