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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열 달 전 음주 접촉사고 시비에 앙심 품고 보복 살인
2012-08-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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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량 접촉 사고가 난 뒤
열달이나 지나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교통 사고 당시에 있었던
폭행 시비가 화근이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강릉 옥천동의 한 가구점으로 향하는 박모씨.
박씨는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가구점 주인 김씨의 목과 어깨 등 6곳을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2분 만에 범행을 마친 박씨는
종이에 싼 흉기를 허리 뒤로 숨기며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김씨와 박씨의 악연은
지난해 10월 벌어진 접촉 사고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박씨는
김씨가 음주운전을 타박하며 자신의 차량 번호를 메모하자,
김씨의 다리를 차로 들이받고,
주먹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김원태 강릉경찰서 강력계장]
"피의자는 자신이 피해자를 차로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반면, 피해자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다툼이 있었고요. 피의자가 당시 음주한 부분을 피해자가 강조하는 바람에 피의자가 앙심을 품게 됐습니다."
김씨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박씨는
지난달 중순 폭력 혐의에 대한 공소장을 전달받자
보복 살인을 결심했습니다.
숨진 김씨의 아들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간 사람은 갔지만, 아들 잔치나 지내고 가게 하지..."
경찰은 보복 살인을 한 혐의로
박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