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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박근혜 “5·16 부인할 수 없다” 그때그때 다른 평가
2012-08-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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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16 군사정변에 대한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그때그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제는 5.16을 정상적인 건 아니라고 헸다가
어제는 5.16은 공산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강조했던 원칙있는 정치가
5.16 평가에는 적용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지역민방이 주최한 새누리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박근혜 의원은 5.16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
"그것을 쿠데타로 부르든, 혁명으로 부르든 5ㆍ16 자체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지 않겠는가 "
"정치권이 5.16을 갖고 싸우면 국민통합에 방해가 된다"며
"국민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고도 했습니다.
지난 7일 토론회에서는 달랐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지난 7일)]
"(5·16 군사정변이) 정상적이지는 아니지 않는가.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신거니까"
5·16의 불법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듯 한 발 물러섰다가
하룻만에 다시 선회한 듯한 모습입니다.
지난달에는 5·16을 옹호했고,
[싱크/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지난달 16일)]
"돌아가신 아버지가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
이에 앞서 지난 2007년엔 '구국의 혁명'이라고 말해
역사관에 대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5·16에 대한 평가가 자꾸 달라지는 듯한 것은
박 의원의 고심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분석입니다.
젊은층과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선
5·16을 비판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소신과 달리 아버지의 업적을 부정하고
보수층을 이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