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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 대통령 “3년전부터 독도 방문 준비 했다”
2012-08-1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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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에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반발을 의식한 듯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19대 국회 의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 방문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국내정치 문제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를 느꼈다“며 독도 방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독도 방문을 3년 전부터 준비했다"면서
"지난해에도 독도 휘호를 갖고 가려고 했는데
날씨 때문에 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측의 반발에 대해서는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 분쟁화하려는 것을 의식한 듯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대일 외교 기조가
강경 대응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대일 외교 기조의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대일 외교정책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를 더 이상 자극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추가적인 대응으로 일본 정부와의 관계가 더 틀어질 경우
경제 분야 협력 중단 등 양국 관계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독도에 해양시설물과 방파제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오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과거사와 독도 문제 등이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