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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북-중 경협 가시화…장성택, 대규모 지원 끌어낼 수 있을까
2012-08-15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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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최고 실세
장성택의 중국 방문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나선지구에 중국이
직접 전기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말뿐이던 경제특구가 실행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장성택 일행은 어제 동북 3성으로 향했습니다.
13일 베이징에 도착했고 하루 뒤인 어제 중국 측과 회담을 가진 뒤
일사천리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중의 표면적인 목적이던 황금평과 나선 지구 활성화엔
일정 수준 합의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황금평과 나선
지구의 공동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2개 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걸로 보입니다.
중국은 나선 지구 개발에는 적극적이지만 황금평 개발엔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단둥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있는 황금평 개발에 투자할 이유가 없거든요."
장성택 일행의
최대 관심사는 중국의 경제 지원 확대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발표한
경제 개혁 조치가 성공하려면 초기 투자가 중요하다.
돈이 필요해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북한은 오는 29일 베이징에서 일본과
4년 만에 정부간 대화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최근 중국은 물론 일본과도 적극 관계 개선에 나서는 건
지원이 절실해서라는 겁니다.
하지만 역시 원하는 걸 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중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개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지만 북한은 기존 정책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중국은 북한의 정책 변화 수위에 따라
지원 규모를 조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