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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정부, 日 독도 항의에 정면 대응하기로
2012-08-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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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이 한국 국채 매입 철회 등
각 부처별 보복 조치 메뉴 작성에 돌입하며
대응 수위를 전방위로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 정부의 공세에
우리 정부도 가만히 있지 않을 태셉니다.
유감 서한을 보낸 노다 총리에게 강력 항의하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유감 서한을 보내 온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에게 반박 서한을 보내는 방안을 포함해 강력 항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음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서의 한-일 정상회담도 제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노다 총리 명의의 유감 서한을 돌려보내거나 대응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그러나 반송은 외교 관례상 부적절하고,
무대응은 자칫 일본의 억지 주장을 인정하는 듯한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른 겁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묵묵부답 식으로 대응하진 않는다”면서 “구체적인 절차와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응 시점이나 수위에 대해선 일본의 추가 대응 수위를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입니다.
노다 총리는 내일 독도 관련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와 통화스와프 규모 축소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기 총선을 의식한 일본 내각이 추가 강경 대응책들을 쏟아낼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분쟁을 격화시키려는 일본 측 의도에 말려들지 않도록
차분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