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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물총 뒤엔 짝퉁명품-마약 가득…‘커튼치기’ 밀수 조직 붙잡혀
2012-08-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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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에서 장난감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짝퉁 명품과 마약을
밀수입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정식 수입품 사이에
밀수품을 숨기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세관 압수창고로 들어섭니다.
컨테이너 앞쪽 상자를 열자 정식 수입품인
장난감 물총이 나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뒤쪽엔 다른
물품이 실려 있습니다.
[세관직원]
"지갑. 이거 어디 꺼야?"
유명 브랜드를 붙인 짝퉁 명품입니다.
명품 시계 상자 안쪽을 뜯자 엑스터시 알약이
나옵니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마약입니다.
43살 전모 씨 등 밀수입업자 3명이
중국에서 밀반입한 짝퉁 명품은 2만5천 점.
진품으로 가격을 매기면 140억 원 어칩니다.
시계 상자에 숨겨진 엑스터시는 천9백 정에 이릅니다.
세관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정식 수입품인 물총 사이에 밀수품을 끼워 넣었지만,
엑스레이 검색대에 걸렸습니다.
[정미경/인천세관 관세행정관]
"(컨테이너)안쪽으로 갈수록 (엑스레이)음영 자체가 밀도도 좀 높고 진하고…"
[황홍주/인천세관 조사총괄과장]
"물총은 여름철에 어린이 장난감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디졸브)검사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관은 전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주범 김모 씨 등 두 명을 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