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태양 폭풍 막아라” 대비 위성 발사

2012-08-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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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양 폭풍’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지구의 폭풍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그 에너지가 X선 촬영보다는 200배
원자폭탄 1000억 개와 맞먹는 바람인데요.

이 폭풍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 위성을 쏘아 올립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메랄드 빛 오로라가
지구를 감싸고 있습니다.

극지방에서나 관측되는 오로라가
세계적으로 나타난다는 건
태양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는 증겁니다.

태양의 활동은 내년 5월
사상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100여 개의 흑점이 동시에 폭발하며
원자폭탄 1000억 개와 맞먹는 에너지를 가진 입자들이
지구를 덮친다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
피해는 어마 어마합니다.

통신이 두절되고,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며
비행기에 탄 승객에게는
X선 촬영보다 200배나 더 센
강력한 방사선이 쏟아집니다.

이를 막아 줄 유일한 보호막은
지구를 감싸고 있는 자기장.

미국항공우주국은
지구자기장의 방어능력을 실시간 감시하는
위성을 쏘아 올립니다.

여기엔 국내연구진도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득/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저희 연구소에서 RBSP 위성 자료를 직접 받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위성의 자료를 모니터링하게 되고요,
이걸로 우주환경예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데이터 수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