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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염병처럼 퍼지는 ‘묻지마 범죄’…울산서도 칼부림
2012-08-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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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틀 전 발생한 여의도 칼부림 사건의 범인이
당초 6명을 살해하려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묻지마 범죄가 마치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울산에서 20대 남성이
평소 단골로 다니던
슈퍼마켓 여주인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옷을 입은 20대 남자가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오더니
카운터 옆에 앉아있던 여성을 흉기로 찌릅니다.
놀란 여성은 남편과 함께 저항하다
가게 밖으로 몸을 피합니다.
이어 남편은 밖에서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인터뷰; 김성태, 피해자 가족]
"어서오십시오 인사 했는데,
바로 집사람이 억억 하며 칼칼 이야기 했어요.
(그래서 내가) 진열대를 뽑아서 (막았는데도) 그 친구는 자꾸 칼로 찌르려고 하고…"
10분여 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이웃에 살고 있는 27살 이 모 씨.
이 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횡설수설 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씨, 피의자]
(왜 찔렀어요?)
그냥 끌리는대로 가서 찔렀어요.
같이 죽으려고...
10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혼자 지내온 이씨.
중학교만 졸업하고 특별한 직없 없이
집안에서만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인 셈입니다.
[인터뷰: 전진영, 울산 중부경찰서 강력8팀장]
"혼자 은둔형 생활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우울증이나 질병이 있지 않나 해서 정신감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