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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청소년 고용해 인터넷 음란방송…가짜 연예기획사 대표 등 검거
2012-08-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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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각종 음란물이
성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엔 가짜 연예기획사로 여성을
모집한 뒤 인터넷 음란방송을 제작한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고용된 여성들 중엔 미성년자까지 있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면속 한 여성이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대화창에는 남성회원들의 댓글이 쉴새없이 올라오고
이 여성은 자신의 알몸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가짜 연예기획사 대표 이모 씨는
인터넷 방송진행자, 일명 BJ를 모집해 실시간 음란방송을 제작해왔습니다.
이 씨는 수도권 일대 유흥가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전단지를 뿌리고
인터넷 구인사이트에 광고를 내 여성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모집한 여성BJ는 모두 4명.
이중 2명은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인터뷰] 경기지방경찰청 김찬성 사이버수사대장
"여성BJ들을 더 쉽게 모집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상호를 사용해왔습니다"
이 씨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여성BJ들의 노출 정도에 따라 계속해서
유료 아이템을 남성회원들에게 지불하도록 했습니다.
솜사탕이라 불리는 유료 아이템 가격은 한개에 100원.
더 노골적인 장면을 보길 원하는 대부분 남성들이
한번에 100개, 200개씩 아이템을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3개월간 53차례 음란방송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6천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인터넷방송 대표
"(BJ들이 미성년자인지 전혀 몰랐나요?)
네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알게 됐습니다"
경찰은 가짜 연예기획사 대표 이 씨를 구속하고
인터넷방송 사이트는 폐쇄조치했습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