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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제주 서쪽을 지나 초속 4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대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상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오후에는 서울에서 근접한 서쪽 해상을 지나 북한 옹진반도 주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비롯한 광주와 전남, 경남지역 4만3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비상대응 최고 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은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와 겹쳐 해일피해까지 우려됩니다. 서해안 저지대는 침수에 대비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서울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휴업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 1만 4천여 개의 학교가 일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민주통합당 공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인터넷 방송국 전 대표 양경숙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박지원 원내대표를 언급하며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금의 사용처를 가리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굿모닝!]8월 28일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