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아이작’ 허리케인으로 격상…美 비상사태

2012-08-2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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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남부지방을 향해
북상중인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1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7년 전 많은 피해를 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현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시속 120km의 강풍을 동반한
1급 허리케인으로 확장됐습니다.

피해는 벌써 시작됐습니다.

아이작이 북상하면서
불안정해진 대기가 토네이도를 만들어내
주택이 무너지고 차량이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앤서니 디피아짜 / 플로리다 주민]
"화물 트럭이나 제트기가 바로 위로 날아가는 것처럼 느꼈고 아내가 뭐냐고 물어서 토네이도라고 말해줬습니다."

오늘 낮이면
'아이작'이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걸프만 주변 주민들은 지역 관공서에 귀를 기울이고 대피를 포함한 모든 지시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7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도시의 80%가 파괴되고 1800여 명의 목숨을 잃었던
뉴올리언즈 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작은 카트리나보다 세력이 약하지만
강한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어
저지대 침수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