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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공천 뒷돈’이 친노단체 계좌로…의문의 40억 종착지 추적
2012-08-29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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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11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양경숙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기금을
모금했던 계좌로
의심스런 40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공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양경숙 씨가
인터넷 방송국 ‘라디오21’을 소유한
‘사단법인 문화네트워크’의 계좌로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새마을금고에서 개설한
이 계좌는 2009년 중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관 건립 기금을
모금한 계좌로 알려졌습니다.
2004년 설립된 문화네트워크는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 등 친노 인사들이
이사직을 맡아왔습니다.
양 씨는 이 계좌를 통해
함께 구속된 H세무법인 대표
이모 씨로부터 18억원,
사업가 정모 씨로부터 12억 원,
또 서울 강서구청 산하단체장 이모 씨로부터
10억 8000만 원 등
모두 40여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돈을 건넨 뒤
양 씨의 소개로 올해 3월 중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비례대표 공천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비례대표 서류심사에서 탈락했고
돈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들을 만나 식사를 했고 얼마 뒤
합법적인 후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비례대표와 관련된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돈을 건넨 이 씨 등의
휴대전화에서 박 원내대표 등과
공천 문제로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박 원내대표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