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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은행, 재일교포 주주 계좌 몰래 열람 논란
2012-08-2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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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한은행이 지난 2010년 내분 사태를 전후해
사장 편을 든 재일교포 주주의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9월.
당시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을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후 신한은행은 극심한 내분을 겪으면서
라응찬 회장과 행장, 사장이
모두 불명예 퇴진했고,
아직도 1심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당시 신한은행이
재일교포 주주의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백순 전 행장이 싸움에서
이기려고 열람했다는 주장입니다.
당사자는 신한은행 사외이사를 지낸
양용웅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장으로
신상훈 전 사장의 인맥으로 분류됐습니다.
양 회장은 은행 측이 본인 계좌는 물론이고,
자녀 명의의 계좌까지
모두 12개를 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화녹취 : 민병훈 / 양용웅 회장 법률대리인]
"돈의 흐름이랑 무관한 계좌를 망라적으로 열어봤다는 게
문제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신 전 사장이 행장시절 조성한 비자금이
양 회장 계좌로 흘러들어간 의혹이 있어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계좌를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스탠딩]
가까스로 내분사태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있는 신한은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도덕성에
큰 치명상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