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독보적 기술’ 삼성 차세대 TV 독일서 증발

2012-09-05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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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의
첨단 TV가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해외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이었는데
이 TV는 우리 나라만이 시제품을 양산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을 담고 있었습니다..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이파(IFA)

이 곳에 전시될 예정이던 삼성전자의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TV 두 대가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OLED TV는 지난달 21일 수원 공장에서 50여 대가
포장돼 독일 전시장까지 항공기와 트럭을 통해
옮겨졌는 데 이 중 일부가 없어진 겁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우리나라와 독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 / 이승용 경기지방경찰정 관계자]
" 수사중인 사건이라 알려드릴 수 없고. 두 대만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OLED TV는 LCD TV보다 반응 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두께도 획기적으로 얇아 꿈의 TV로 불립니다.

삼성 LG 등 국내 업체만이 시제품을 양산했으며 미국은 물론이고,
TV생산 강국인 일본, 대만 회사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이 제품 가격은 대당 2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포장 박스는 그대로 두고
TV만 없어진
만큼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 삼성전자 관계자]
"정확한 사실은 수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은 지난 2001년에도 미국 국제방송장비전시회를
앞두고 63인치 PDP TV를 도난당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