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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이같은 치열한 정치 공방 속에
민주통합당의 경선 흥행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안 교수 출마가 임박했다는
분위기까지 감지되자
당내에선 이러다
대선 후보를 아예 못 내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습니다.

소위 불임정당 위기론입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불공정 경선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민주통합당.

지도부 책임론과 쇄신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병석/국회부의장]
“당원과 국민에게 더 낮은 자세로 그리고 진지한 소통을 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계파의 기득권을 해체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지도부 퇴진론을 요구해왔던 당내 초·재선 의원들도
오늘 의원총회에서 강도높은 쇄신안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해찬 대표가 불참한 최고위원회에서도 자성론이 나왔습니다.

[김한길 최고위원]
"지도부 자신 쇄신 하는거 감수하고서도 변화 쇄신 준비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지만
지도부 책임론에 불만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안철수 교수의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안 교수와의 단일화 여부도 걱정거리입니다.

2010년 경기지사 선거,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 이어
또 다시 후보를 내지 못하는 불임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스탠드업:이설 기자]
안 교수가 독자출마하는 경우
당내 의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굿모닝!]“후보 못 내나”…민주, 불임정당 위기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