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당 분위기 때문일까요.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최근 불공정 논란 속에 야유와 계란 세례를
받았는데 급기야 주요 자리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불참 해찬'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해야 할 이해찬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대표 자리에 앉은 김한길 최고위원.

[인터뷰: 김한길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대표께서 몸이 불편해서 최고위원회의에 결석했습니다."

정말 몸이 불편해서?

하루 전인 지난 9일, 이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와 대전 충남 지역의
대선 후보 경선장.

불공정 경선 논란으로 쏟아지는 야유와 날아드는 달걀 세례로 연설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우리 당 경선이 이제 열번 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인천 경선에서도 야유 세례를 받았고,

[현장음]
"이해찬은 물러나라!"

이 때문인지 다음번 경남 경선에는 불참했습니다.

민감한 질문에는 '버럭'

지난 6월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라디오 전화 인터뷰 중 민감한 질문을 받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당 대표 후보라도 취지에 맞는 질문을 하세요. 그래야 제가 답변을 하지요. (제가 다시 질문을….)"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당내에서는 당의 얼굴인 대표가 늘 화난 얼굴로 화면에 비치는 데 대해 대선 국면에서 도움이 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굿모닝!]민주 경선 갈등…이해찬, 잇단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