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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대통령 선거, 이제 9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두고 끊임없이 모호한 입장을
취했던 안철수 교수 측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여) 민주당 대선 경선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초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남) 이제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대선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황장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교수가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직후
대선 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힙니다.

[인터뷰: 유민영/안철수 교수 측 대변인]
"이제 국민과 약속한대로 국민께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이 끝나고 며칠 내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했지만
출마는 기정사실이라고 안 교수 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민주당이 결선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하면
안 교수는 이르면 당장 다음주 초 출마 회견을 합니다.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게
안 교수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이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에서
안 교수를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어
절묘한 시점에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는 관측입니다.

[인터뷰: 윤희웅/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
"대선 주자로서의 본인의 존재감을 유지 또는 부각시키고,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안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단일화 성사 여부와 시기,
안 교수의 민주당 입당 여부 등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황장석입니다.

[굿모닝!]안철수, 이르면 다음주 초 대선 출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