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태풍 ‘산바’ 북상/정부, 최고 3단계 비상근무…항공기 결항

2012-09-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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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지난 태풍 볼라벤보다도
더 위력적인 태풍 '산바'에
정부도 최고단계인 3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태풍 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남)정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이 곳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전국 지자체의
비상대응체계도
대규모 발생상황에 준하는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 소식이
속속 보고되고 있는데요,

울산 연암동의
한 도로 옹벽이
5미터 가량 무너졌고,
거제 2호선 경사면 20미터정도에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11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면서
전남과 경북 등 6개 시도
천백여명이 밤사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만2천명의 주민들에게는
대피가 권고됐습니다.

통제구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서귀포시
해안도로 등 8개 구간과
전남 여수 시민터널 등이
통제되고 있고,
지리산 등 전국 모든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객선 96개 항로
168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어선 7만여척이 항포구에
발이 묶여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어제 26편이 결항됐고, 오늘도 국내선 49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경남지역은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부산과 대구, 경북 등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휴업에 들어가거나
등하교시간이 조정됐습니다.

병무청은
오늘로 예정돼있던
전국의 예비군 동원 훈련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한편
주요 댐의 저수율이 높아지면서
임진강 횡산수위국에는 경보가,
형산강 포항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채널에이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