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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산바’ 한반도 강타…여수 만성리 해수욕장도 ‘쑥대밭
2012-09-1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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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은 천혜의 관광자원도
그냥 놔두지 않았습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주변은 강한 바람과 파도 때문에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잡니다.
[리포트]
순간 초속 44m의 강풍에
높이 10m가 넘는 파도가 강타한 전남 여수.
태풍 산바가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검은 모래와 자갈이 집안을 한가득 채웠습니다.
매서운 파도에 벽은 뻥 뚤리고
건물 안에는 냉장고가 나뒹굽니다.
길거리뿐 아니라 집안 곳곳까지 어른 주먹보다 큰
돌덩이가 나뒹굽니다.
삽으로 모래를 퍼내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 김수남 / 만성리 주민]
"불보다는 물이 훨씬 무섭다는 게 흔적이 없다는 거에요"
태풍과 여수 앞바다의 만조가 겹친 상황.
여기에 너울성 파도가 치면서 해안의 돌과
모래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 이민철 / 만성리 주민]
"멀쩡하던 가게가 오늘 9시를 기해가지고 때려부수니까..태풍이 불어오니까 어쩔 수 없지"
여수시는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