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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또 운전기사 제보에…정치권 “운전기사 조심하라”
2012-09-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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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법 정치자금 혐의를 받고 있는 홍사덕 전 의원이
어제 새누리당을 탈당했습니다.
혐의의 단초가 된 것은 이번에도 운전기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정치권에서는 운전기사를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데요
무슨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과 후보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탈당한다"며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대선가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서둘러 탈당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내용은 잘 모르겠고, 탈당을 하셨다는데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을 내리신 것 같아요.
어째든 조속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야당은 '꼬리자르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박근혜 후보는 꼬리를 잘라내거나 감싸는
두가지 행태만 보이고 있다.
박근혜 캠프 주변은 무책임한 잘려나간 꼬리들로
꼬리곰탕집을 열어도 될 지경이다"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는
"운전기사가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거짓 제보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제보자는 중소기업 대표의 운전기사지만,
여의도 정가에선 "운전기사를 조심하라"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
현영희 의원의 공천뒷돈 제공 의혹 등에 이어
운전기사가 제보해 사건화가 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원님들이 차안에서 어떤 얘기를 나누나요?)
"보통 민감한 부분이 있을 때 차 안에서
중요한 통화를 많이 하시는 편인데요,
운전기사로 봤을 때 대충 이렇게 통화내용을 볼 때
감으로 알 수 있는 편이죠"
대우가 형편 없으면 다른 마음을 품는 운전기사도 있다고
귀띔하는 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국회의원 운전기사(음성변조)]
"(의원) 모시고 다니면서 자기 XX(부하)는
안 챙기고 남의 XX만 챙긴다만 말이야.
우리는 충성을 다하는데..사실은 그런 거 보면
그런(제보) 게 자주 터져야 돼"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