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중국이 탐낸 아리랑, 도쿄 한복판서 울려퍼진다

2012-09-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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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은 독도를 넘봅니다.

중국은 아리랑을 자기네 문화재로
덜컥 등록해 버렸습니다.

우리 고유의 것이 위협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엄중한 현실 가운데 그제부터 우리의 가락
아리랑이 도쿄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가 사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beyond the sound),
부르면 가슴 뭉클합니다.(singing full of heart)
수 천 년 내려와 한국인에겐 국가나 다름 없는 것.

일본 도쿄의 한 전광판을 통해
울려 퍼지고 있는 광고입니다.
경기도의 후원으로 하루 50회 한달 동안 계속됩니다.

광고를 기획한 사람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입니다.

중국이 지난해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재로 발표하면서 '우리의 아리랑'을
중국 것이라고 선포한 것이 그를 움직였습니다.

[인터뷰 : 서경덕/ 성심여대 교양교육원 교수]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는 방법이
매우 중요한 홍보 방법입니다.
중국 상해에도 정말 올리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컨택을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서 교수는 가수 김장훈과 함께
독도 지킴이 역할도 해 왔습니다.

일본의 독도 분쟁화 의도를 차단키 위해
무엇보다 문화적 접근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 서경덕 / 성심여대 교양교육원 교수]
“독도를 돌아오는 국제요트 대회가 있습니다.
광고 문구는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우리나라로
놀러오시라는 겁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것이 중요한 거지….”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