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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찰, ‘대구 탈주범’ CCTV 비공개…왜?
2012-09-2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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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 경찰서 유치장
탈주범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은 탈주 당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검문조차 하지 않았는데요
유치장 CCTV화면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매일신문 장성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주범 최갑복이 유치장을
빠져나간 시각은 지난 17일 새벽 5시.
근처 CCTV에는 상의를 벗고
달려가는 최 씨의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낮에 대구시내에 머물던
최갑복은 당일 밤 10시 21분에
고속도로 청도 나들목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탈주사건이 벌어졌는데도
경찰이 고속도로 검문을 하지 않는 사이
유유히 시내를 벗어난 셈입니다.
경찰이 유치장 탈출장면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휘 대구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유치장 내 CCTV는 유치장이 보안시설이고,
우리 내부 지침도 수사자료로만 활용하고
외부에 공개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배식구 틈으로
머리부터 내밀어 빠져나온 뒤 창문 밖으로
나갈 때까지 1분이 채 안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끝내 화면공개를 하지 않자
무언가 숨기고 싶은 상황이 찍혔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주 당일 대구경찰청을 거쳐
전국에 수배를 할 때까지 20분이나 걸려
도주로 차단이 늦어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속도로 차단 실패에 CCTV 비공개,
그리고 공개수배 지연까지...
경찰이 비난여론을 스스로 키우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장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