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컨벤션 효과’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후 지지율 상승

2012-09-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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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컨벤션 효과라고 다들 잘 아시죠.
출마 선언을 통해 후보가 확정되면
한동안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겁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가 그렇습니다.
양자대결에서 경쟁자들을 앞질렀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대선 후보의 출마 선언이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친 듯합니다.

출마 선언 당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5%포인트 넘게 추월했습니다.

비슷했던 지지율이 하루 만에 희비가 갈린 것입니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서도 안 후보는
지지율을 전날보다 6.5%포인트나 끌어올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대선 후보 3자 구도에서도
안 후보는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문재인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 효과를 단번에 상쇄시키는
안철수 후보의 타이밍 정치가 먹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른바 컨벤션 효과에 의한 지지율 상승 효과는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공세로 금새 잦아들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박근혜 후보도 한달 전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지지율의 정점을 찍었다가 측근들의 잇단 비리 의혹으로
최근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문 후보도 후보 확정 직후 2위로 급부상하더니
하루 만에 안철수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