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검찰, 홍사덕 전 의원 자택 압수수색…측근 소환

2012-09-21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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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법 정치자금, 공천 뒷돈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칼날을 빠르게 휘두르고 있습니다.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과 장향숙 전 민주당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자금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중소기업 회장 진모 씨가
5천만 원을 건넨 곳으로 지목된
홍 전 의원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홍 전 의원의 성동구 자택과
진 씨의 경남 합천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제보자인 운전기사 고모 씨에게서
"지난 3월 홍 전 의원의 측근 여성인
신모 씨에게 5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곧바로 신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홍 전 의원의 의혹이 이미 알려진 데다,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이어서
수사를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민주통합당 공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장향숙 전 의원이 최동익 의원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간부인
강모 씨에게서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7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장 전 의원과 최 의원의 자택,
그리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돈 전달에 연루된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