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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선 돋보기/재벌 비판 안철수, 안랩 시절엔 ‘재벌 판박이’?
2012-09-27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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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철수 후보 차롑니다.
평소 재벌을 강도높게 비판해왔습니다.
하지만 안랩 경영 시절,
재벌 뺨치는 행태를 보였다는 비판이
지금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일주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지난해 9월 강연)]
"(경제사범이) 어쩌다 잡히면 거의 반을 죽여놔야 돼요.
금융사범이 사실 살인보다 더 나쁠 일 일수도 있거든요.
그런 사람 왜 사형을 못시켜요"
경제사범을 엄벌 해야한다고 강조한 안철수 후보.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는
한국에서 재벌은 초법적인 존재이고,
내부거래 등 재벌의 폐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업인 안철수는
여느 재벌 기업 행태와 다르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 후보가 안랩 대표이사이던 1999년 신주인수권부사채, BW
인수를 통해 300억원의 차익을 챙긴 게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황장수/미래경영연구소장]
"삼성SDS 판례에서 보듯 특정인 안철수 원장에게만 현저히 낮은 가격 으로 발행했다면 배임 횡령에 해당한다는 것이 법원의 판례입니다"
안 후보측은 "당시 회계법인 평가액과 차이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지난해 11월.
안 후보는 1500억원대의 주식을 기부해
기부천사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하지만 안랩의 대표로 있던 시절 기부금은
연 평균 636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0.05%에 불과합니다.
비금융 상장사 평균 0.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포스코의 사외이사로서 문어발식 사업확장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사외이사로 재직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242개의 안건이 모두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