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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날씨는 선선해졌지만
가을야구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롯데가 용덕한의 극적인 역전포로
두 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1대 1로 팽팽하던 9회초.
쭉 뻗은 용덕한의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습니다.

승부를 완전히 가른 솔로포.

1차전에서도 홈런을 얻어 맞았던
홍상삼은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 용덕한 / 롯데 자이언츠]
"타석에 들어와서 공을 정확히 보고 때리자고 했는데 우연찮게 상삼이가 직구를 던져서 잘 때릴 수 있었다"

기선을 잡은 쪽은 두산이었습니다.

1회말 김현수의 타구가 한 가운데를 갈라
2루주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양팀 타선은 오랫동안 침묵하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7회...
용덕한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문규현이 동점타로 승부는 다시 원점.

이어진 만루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롯데는 9회, 용덕한의 짜릿한 역전포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강민호 대신 출전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용덕한은
2차전 MVP로 선정됐고,
2연승을 거둔 롯데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뒀습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11일 저녁 6시
롯데 안방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굿모닝!/모닝스포츠]용덕한 극적 역전포! 롯데 “1승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