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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
요즘 두사람 뜨겁게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 했다.
문재인 후보도 관련있다. 국정조사하자며
새누리당이 공격을 하니깐.

정수장학회를 박 후보가 선거에 이용하려한다.
이거야 말로 국정조사감이다, 라며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국정조사 할 거리 참 많네요.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이 담겼다는
‘노무현-김정일 비공개 대화록’ 논란 때문에
수세에 몰렸던 민주통합당.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추진을
반격의 소재로 연일 공세를 폅니다.

[인터뷰 :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
“MBC 공영성 팔아가면서까지 대선에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지형 만들려고 했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나. 사실상 이미 인정됐다.”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와 MBC지분을 매각해
부산·경남 지역 복지사업에 쓰려 한 것을 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정수장학회를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며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유민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MBC의 민영화는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장학회 지분을 팔아 특정해서 쓴다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NLL 양보 발언 파문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
“영토주권 포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공세를 펼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정수장학회의)사회환원을 주장하던
민주당이 환영대신 비난을 하는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기자들과 오찬에서
“박 후보와 친분이 있는 최필립 이사장이 물러나야
국민들의 오해를 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가 MBC지분을 매각하려면
비상장회사인 MBC를 민영화해야 합니다.

민영화까지는 최소 1,2년의 기간이 필요해
지분 매각이 이뤄진다 해도 대선 이후가 됩니다.

채널A 뉴스 이종식입니다.

[굿모닝!]“정치 공세” vs “선거 이용”…여야 정수장학회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