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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마이클 잭슨 사망 원인, ‘프로포폴’이 뭐길래…
2012-10-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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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포폴은 수술이나 수면 내시경 받을때
간단한 수면 마취제로 쓰입니다.
불안하기도 하고 과연 안전할까
의구심이 들기도 할겁니다.
프로포폴에 대한 궁금증,
이영혜 기자가 풀어봤습니다.
[리포트]
3년 전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
사망 원인은 프로포폴 과다 투여였습니다.
그는 프로포폴을 ‘우유’라고 부르며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포폴은 물에는 잘 녹지 않습니다.
대신 콩에서 추출한 대두유에 잘 녹기 때문에
주사약이 탁한 흰색을 띱니다.
간단한 성형수술이나 수면 내시경의
80%는 프로포폴로 수면 마취를 유도합니다.
프로포폴은 뇌를 재우는 신호와 함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과잉으로 만들어냅니다.
정상적인 의료에서는
환자들이 도파민이 주는 쾌락을 느끼지 못하고
중독성도 없습니다.
하지만 환각효과를 얻기 위해
잠이 들지 않을 만큼 소량만 주입하거나
반복 사용할 경우 중독에 이르게 됩니다.
프로포폴 사고로 사망한 사람 14명 중 11명은
의료관계자입니다.
마취에서 회복되는 시간이 빠르고,
짧은 시간에 성분이 소변으로 모두 빠져나오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홍성진/카톨릭대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호흡을 억제하기 때문에 옆에 누가 없으면 그냥 사망을 하는데...
중독성이 의사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거든요."
최근엔 프로포폴이 중독성 뿐 아니라
내성도 강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